요약
맑스는 인민이 종교를 통해 현실 고통을 외면하니까, 종교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분명 말했다
종교인들이 '종교적 맑스주의' 를 제창한다고 해도, 이슬람의 경우를 보면 자기들 형편따라 해석하는거에 불과해 보
맑스: 종교는 쇠사슬에 나 있는 상상속의 꽃이다. 인민들은 종교를 믿음으로써 고통스러운 현실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외면한다.
그러므로 종교는 인민의 아편(진통제)다. 인민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종교는 폐지되어야 한다.
이러다보니까 종교와 마르크스주의는 흔히 같이 가기 어려움
많은 공산주의 국가들이 종교적 활동이 열악한 경우도 많고
다만 반대로 '종교가'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의 특정 이념을 통해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케이스는 존재하는데
사실 이것도 '마르크스주의' 를 받아들였나? 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음
Islamic socialism - Wikipedia-이슬람 마르크스주의 부분 한글로 번역
첫째로
마르크스주의를 '종교 틀 안에서' 적용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맑스주의의 사회정의성, 혹은 경제-정치-사회적 컨셉을 종교 안에서 해석하려는 경우라서 애매함.
이 경우는 맑스주의를 직접 따르기 때문에 종교가 가능하다 보는 게 아니라
맑스주의의 컨셉이 종교 안에서 해석가능하다고 보는 편인 것 같음.
종교적 맑스주의지만 사실상 맑스주의라기엔 '종교 분파' 에 가까운 느낌임.
둘째로
이러한 경향 때문에 (이슬람 맑스주의의 사례에서처럼) 종교적 맑스주의는
'전통적' 맑스주의적 견해를 어느정도 무시할 것으로 보임
당연히 전통적 맑스주의를 받아들이려면 '종교성' 자체를 해체해버려야 하니까
즉 자기들 형편대로 맑스주의를 해석하려고 하니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와 같은 부분, 종교에 대한 비판적 영역은 아예 안 보려고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음.
물론 공산주의 자체가 신격화되는 문제를 논하기 위해
"종교적 맑스주의" 를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이 때의 종교성은 맑스주의의 교조화에 해당하는 거라
기존 종교가 맑스주의를 진짜로 수행할 수 있거나, 혹은 그러고 있는가? 에 대한 논의와는 결이 좀 다르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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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님미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오히려 '종교적 맑스주의' 의 카테코리로 묶이는 케이스가 실존하더라도 맑스주의가 종교적 사고방식과는 궤가 여전히 다르며 오히려 종교적 맑스주의가 가능하다는 이해는 사실과 차이점이 좀 있다고 말하고 싶었음 | 25.07.10 08: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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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검색해봤는데 종교의 '형식' 을 빌린 맑스주의라서 이 부분은 결국 맑스주의의 교조화의 형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결국 내가 종교적 맑스주의, 혹은 종교적 사회주의가 가능하다는 이해에는 사실과는 차이가 좀 있다고 보는 이유는 맑스주의 자체가 '기존의 종교 개념' 자체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부정하지 못하기 때문인거라 이걸 뒤집는 것은 아닌 거 같음 | 25.07.10 08: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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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라기보단 공산주의쪽에 가까우려나? 레닌이 평가했다고 하니 | 25.07.10 08: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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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소비에트)-사회주의지 맑스주의는 아니지 내가 말하는 건 ㅋㅋㅋ | 25.07.10 08: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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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던 공산주의, 혹은 맑스주의가 종교와 병행가능한 케이스가 있다 쳐도 그것은 일반적으로 어떤 종교 방식의 맑스주의 자체가 실현되었거나, 맑스주의가 종교를 용인하는 식으로 움직이거나 하는 건 아니다- 하는 이ㅑㅇ기엿음 | 25.07.10 09:06 | | |